전세품귀현상에 '전세수급지수' 역대급 상승...'20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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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품귀현상에 '전세수급지수' 역대급 상승...'20년 만에 최고치'
  • 정서윤
  • 승인 2020.11.16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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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새임대차법 시행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전세품귀현상이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수급지수가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수급지수는 현재 190를 넘어섰으며 조만간 최대값인 200에도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수급지수는 KB국민은행이 전세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부동산공인중개사들에게 매달 조사한 지표로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전세 수급이 균형 상태일 때는 100, 최대값은 200이다.

16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전국 전세수급지수가 191.1로 집계되며 지난 2001년 8월 193.7을 기록한 이후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근접했다. 이는 작년동월(148.7)보다 28.5%나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97.1로 가장 높았다. 대구를 이어 ▲광주 196.1 ▲경기 195.7 ▲인천 194.1 ▲서울 191.8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세가격도 급변하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올해 10월 기준)이 지난해 동월 대비 20.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전 20.5%, 서울시 17.2%, 울산시 16.2%, 충남 9.0% 순으로 나타났다.

폭등한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까지 끌어올린다는 진단도 나온다. 전세수요가 매수수요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나 고분양가관리지역 등의 정책으로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면서 신규분양을 노리는 수요도 증가했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분양일정을 제때 잡지 못했던 건설사들도 연말로 가면서 공급 일정 확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월에는 한달 간 64곳에서 4만84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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