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 'BTS 관련 강의' 사전 검열·차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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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 'BTS 관련 강의' 사전 검열·차단 논란
  • 정서윤
  • 승인 2020.11.16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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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중국 현지 대학에서 BTS 관련 강의가 사전에 검열로 차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홍콩 언론 SCMP에 따르면 쓰촨대-피츠버그학원(SCUPI)에 출강하는 한국 국적의 조교수 정아름은 최근 K팝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당국으로부터 BTS와 관련한 부분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은 후 강의를 거부했다. 

정 교수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학술기관이 강의 내용을 검열하려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나는 자기검열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7일 BTS의 리더 랩몬스터는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논란을 부추겼고 현지 언론이 이를 분별 없이 보도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이후 중국 당국이 이러한 논란이 중국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이번 강의 검열 사건으로 인해 일선 교육현장 등에서 BTS와 관련된 검열이 자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SCMP는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한국의 K팝에 매료된 가운데 중국 당국에 의해 K팝이 정치적 '뜨거운 감자'로 변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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