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론 기업 지페이, 바이두‧소프트뱅크로부터 2,000억 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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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드론 기업 지페이, 바이두‧소프트뱅크로부터 2,000억 원 투자 유치
  • 이문남
  • 승인 2020.11.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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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페이가 기록적인 자금조달에 성공했다(사진=지페이 홈페이지)
지페이가 기록적인 자금조달에 성공했다(사진=지페이 홈페이지)

농업용 드론에 특화된 중국 드론 기업 지페이(极飞, XAG)가 12억 위안(약 2,023억 원) 규모의 기록적인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는 바이두캐피탈과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가 주도했으며 시노베이션벤처스, 웨슈산업펀드, 광저우 신신캐피탈 등이 합류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IT쥐즈(桔子)에 따르면, 작년 1월 지페이 회장은 탑섹, 앤트캐피탈, 센터랩 등 투자자들로부터 미공개 자금을 조달하며 시리즈 C 라운드를 마감했다.

지페이는 신규 자본을 활용해 연구개발(R&D)과 제조 강화, 채널 서비스 역량 강화, 디지털 농업 인프라 구축, 무인 농장 건설 등에 나선다.

◆ 스마트농업, 올해까지 33조 원 달할 것

2007년에 광저우에 설립된 지페이는 고령화 문제로 노동력이 저하되는 농경지를 대상으로  첨단 기술을 농산물 생산에 적용한 ‘애그테크(Agtech)’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애그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합성한 단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CT 기술을 기반으로 둔 첨단 농업 기술이다. 애크테크를 활용하면 노동력과 에너지, 농기자재 등의 투입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농업 시장 규모는 올해까지 2,000억 위안(약 33조 7,1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지페이는 농업용 드론, 원격 감지 드론, 무인 지상 차량, 농업용 loT 장치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세밀한 작물 살포, 농장 내 자제 운반,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지페이 측은 “당사의 서비스는 872만 명의 농부들과 6억 에이커의 농가에 제공되고 있다”며 “일본, 한국, 호주를 중심으로 중국 이외의 42개국과 지역에서도 지페이의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페이는 농업용 드론, 원격 감지 드론, 무인 지상 차량, 농업용 loT 장치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사진=지페이 홈페이지)
지페이는 농업용 드론, 원격 감지 드론, 무인 지상 차량, 농업용 loT 장치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사진=지페이 홈페이지)

◆ 中 농업인 평균 연령 53세...고령화는 식량부족 문제와도 연결

지난달 펑빈(彭斌) 지페이 CEO는 도시화가 가속화되며 농업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농업인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이 중 34%가 55세 이상이다. 펑빈 CEO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며, 이는 식량부족 문제와도 이어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인장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페이는 지난 2월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인구 밀집지역을 소독하는 데 드론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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