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CFD 이용한 불공정거래 집중 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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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CFD 이용한 불공정거래 집중 심리한다 
  • 김명래
  • 승인 2020.11.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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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CFD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집중 심리에 나선다(사진=프리픽)

월평균 차액결제거래(CFD) 거래액이 1.9조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CFD 관련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 CFD, 규제회피 수단으로 악용돼

1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차액결제거래(CFD)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여부를 집중적으로 심리할 뜻을 밝혔다.

CFD는 일종의 장외파생상품거래로, 실제 투자상품 없이 자산의 가격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거래하는 형태를 말한다. CFD 거래는 현재 7개 증권사가 제공 중이며, 올 8월까지 거래금액이 1조 8,713억 원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FD는 증거금을 일부만 납입하는 것만으로 주식거래가 가능하기에 레버리지 차익을 노린 거래에 자주 이용된다. 그러나 실제 주식 없이 거래가 가능해서 양도소득세, 지분공시의무 등 규제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거래소는 간담회를 통해 CFD 거래 매커니즘을 파악하는 한편 심리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이상거래 색출에 나설 방침이다(사진=픽사베이)

◆ “CFD 심리 매뉴얼 마련할 것”

거래소 측은 CFD의 익명성을 악용한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사례가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집중 심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무디스 애널리스트 등이 모사의 인수·합병 관련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CFD를 매수, 막대한 매매차익을 취득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 

CFD는 위탁 주문 시 장외파생계약을 맺은 외국계 증권사(Prime Broker)명의로 거래소에 전달돼왔다. 때문에 실제 명의자의 확인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거래소는 CFD상품의 익명성을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막을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간담회를 통해 CFD거래 매커니즘을 집중 파악하는 한편 CFD계좌 분석기법 등 불공정거래 심리매뉴얼을 만들어 이상거래를 보다 철저하게 색출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CFD를 이용한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이상거래 의심 사례에 대한 집중 심리를 실시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가 발견될 경우 관계당국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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