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주택임대 플랫폼 단커공위, 코로나19로 재정난 겪으며 매각설
상태바
中 최대 주택임대 플랫폼 단커공위, 코로나19로 재정난 겪으며 매각설
  • 이문남
  • 승인 2020.11.19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커공위가 재정난에 매각설이 돌기 시작했다(사진=단커공위 홈페이지)
단커공위가 재정난에 매각설이 돌기 시작했다(사진=단커공위 홈페이지)

중국 주택 임대 O2O 플랫폼 단커공위(蛋壳公寓)가 부동산 기업 워아이워쟈(我爱我家)에게 인수될 것이라는 설이 돌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 차이롄서(财联社)는 워아이워쟈가 아직 공식발표는 없으나 루머에 대해 직접 부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지난 17일 단커공위의 주가는 매각설로 75% 급등하며 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15년 1월 설립된 단커공위는 올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성공하며 1억 4,900만 달러(약 1,662억 원)를 모금했다. 하지만 이내 재정난을 보이며 부진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 엇갈린 계약, 혼란에 빠진 임대인들

단커공위의 몰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세입자들이 월세를 내기 어려워지자, 단커공위는 집주인에게 세입자의 한달 치 월세를 내는 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집주인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돼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 8월 장쑤성에서 진행된 정부 프로젝트에 불법적으로 6억 위안을 투자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단커공위 측은 법과 규정대로 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는 단커공위의 파산설이 돌며 직원들의 월급이 몇 달 치씩 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임차인, 지주, 공급업자, 청소직원 등 수백 명이 베이징에 위치한 단커공위 본사에 모여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단커공위는 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사진=단커공위 홈페이지)
단커공위는 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사진=단커공위 홈페이지)

◆ "집주인이 자물쇠 바꿀 것이라 으름장"

시위에 참여한 베이징의 한 대학생은 단커공위의 엇갈린 임대계약 건에 관해 불만을 토로했다. 6개월 치 임대료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이 임대료를 받지 못했다고 집에 찾아왔다는 것이다. 심지어 임대료를 내지 않으면 자물쇠를 바꿀 것이라고 으름장을 내놨다고 말했다.  

현재 단커공위의 플랫폼 입주자 중 약 67.9%가 임대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는 대출을 계속 상환하고, 다른 일부는 셋방에서 쫓겨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단커공위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 데뷔 당시 주당 약 13달러에서 지난 16일 주당 1.37달러로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다시 반등하며 75%나 치솟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