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뮤직, 美 ‘아바타’ 콘서트 기업 ‘웨이브’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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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뮤직, 美 ‘아바타’ 콘서트 기업 ‘웨이브’에 투자
  • 김종수
  • 승인 2020.1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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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웨이브가 텐센트뮤직으로부터 투자를 받는다(사진=웨이브 홈페이지)
미국 스타트업 웨이브가 텐센트뮤직으로부터 투자를 받는다(사진=웨이브 홈페이지)

텐센트뮤직이 미국 스타트업 ‘웨이브(Wave)’에 미공개 투자를 진행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사용자들에게도 동영상 라이브 콘서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립 5년차인 웨이브는 올해 존 레전드와 티나셰 등 팝스타의 콘서트 외에 50가지 건 이상의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벤트는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트위터 및 틱톡 등 플랫폼에 스트리밍하며 인기를 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라이브 콘서트가 연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됐지만, 가상 공연계는 빠르게 성장했다. 가상 콘서트를 주력으로 내세운 웨이브는 이러한 시기에 맞물려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NTT 도코모(NTT Docomo)의 벤처 사업부와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이벡스(Avex) 등이 웨이브 펀딩에 투자를 진행했다. 아울러 저스틴 비버, 더 위켄드, 켄드릭 라마, J 발빈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도 웨이브에 투자하고 있다. 

웨이브의 성장에 주목한 텐센트뮤직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웨이브의 콘서트를 방영권을 획득했다. 또 텐센트뮤직의 라이브 퍼포먼스 브랜드 ‘TME 라이브(TME Live)’만을 위한 가상 콘서트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텐센트뮤직은 “웨이브와의 협업은 기술과 음악을 통합하려는 당사의 노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7-9월 텐센트 뮤직 플랫폼의 유료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5,170만 명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가상 아바타 콘서트를 개최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사진=웨이브 홈페이지)
웨이브는 가상 아바타 콘서트를 개최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사진=웨이브 홈페이지)

◆ 해외 레이블 흡수하며 몸집 불린다 

음악계는 가상 콘서트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뮤지션과 팬을 연결해주는 수단이자 새로운 청중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8월 틱톡에서 라이브 방송된 ‘더 위켄드’의 가상 웨이브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약 2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또 이 콘서트로 비영리 단체를 위한 기금 35만 달러(약 3억 원)를 모금했다.

텐센트뮤직은 웨이브 투자 외에 해외 레이블의 콘텐츠를 인수해 뮤직 라이브러리를 확장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번달, 텐센트뮤직은 미국의 독립 음반사 ‘피어뮤직(Peermusic)’과 독점 디지털 라이센싱 협약을 체결해 리한나와 비욘세 등 뮤지션의 노래를 자사 플랫폼에서 유통할 수 있게 됐다. 

텐센트와 음악 사업부인 텐센트 뮤직은 1년 전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의 주식 10%를 인수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미국 음악 레이블인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의 주식 1.6%를 2억 4,000만 달러(약 2,680억 원)에 매수했다. 

웨이브의 자레드 케네디 최고운영책임자는 “웨이브는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쌍방향 가상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TME는 이 같은 노력을 가속하는 데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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