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데이터 강대국으로 도약...사이버 균열로 각국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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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데이터 강대국으로 도약...사이버 균열로 각국에 악영향
  • 이문남
  • 승인 2020.11.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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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국가 간 데이터 흐름에서 23%를 차지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은 국가 간 데이터 흐름에서 23%를 차지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과 미국의 외교 분쟁이 데이터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며, 기술 발전에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중국은 국가간 데이터 흐름에서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점유율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 리서치기업 텔레지오그래피(TeleGeography)에 따르면, 2019년 홍콩을 포함해 중국의 국가간 데이터 흐름은 미국을 포함해 조사했던 다른 10개국을 능가하고 있다. 

중국이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원천은 여러 아시아 지역과의 연결이다. 2001년 미국은 중국 안팎의 데이터 흐름의 45%를 차지했지만, 이 수치는 지난 해 25%로 하락했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은 전체 점유율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베트남의 점유율은 17%, 싱가포르는 15%다.  

또 2018년 기준, 중국 AI 부문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논문 중 상위 10%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26.5%이며 미국은 29%였다. 

중국이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원천은 여러 아시아 지역과의 연결이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이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원천은 여러 아시아 지역과의 연결이다(사진=언스플래쉬)

◆ 사이버 균열, 인류에게 재앙 될 수 있어 

미중 분쟁 전에는 막대한 데이터가 오가며 기술 발전을 도모했지만, 현재 이러한 교류는 사실상 차단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깃허브(GitHub)’에는 중국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약 5,000만 명의 프로그래머들이 코드를 통해 협업하며 기술 발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현재는 미중 갈등으로 중국 엔지니어들은 별도의 중국 플랫폼 ‘기티(Gitee)’를 사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터넷 분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환경악화, 불평등 등 대규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해야 하는 세계의 역량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위 ‘사이버 균열’이 발생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국가들이 불이익을 겪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한 관리는 “자유로운 데이터 유통권(data free flow with trust, DFFT)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중국으로 인해 유발된 차질로 실망감이 크다”며 “DFFT에서 T(신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도와 다른 신흥 국가들도 DFFT 이니셔티브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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