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크는 印 디지털 경제...기술발전‧코로나19 등으로 성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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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크는 印 디지털 경제...기술발전‧코로나19 등으로 성장 박차
  • 이수한
  • 승인 2020.11.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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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결제 시장은 향후 2023년까지 전체 글로벌 시장 규모의 2.2%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언스플래쉬)
디지털 결제 시장은 향후 2023년까지 전체 글로벌 시장 규모의 2.2%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언스플래쉬)

인도의 핀테크 체택률이 세계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디지털 경제는 2025년까지 1조 달러(약 1,104조 2,0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인도정부 정책연구소 니티아욕(NITI Aayog)의 아미타브 칸트(Amitabh Kant) CEO는 미 정부와 인도상공회의소(FICCI)가 공동 주최한 가상 콘퍼런스에서 “인도는 2025년까지 디지털 경제의 경제적 가치를 최대 1조 달러까지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디지털 결제 시장 거래 가치 올해에만 ‘26조 달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의 디지털 결제 시장은 90년대부터 은행업 자유화 및 자기 잉크 문자 인식(MICR),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신기술을 통해 급성장을 이뤘다. 2010년부터는 충전 카드, 바우처 등 지불 방법이 다변화하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체도 등장했다. 

인도지불협의회(PCI)에 따르면 인도의 디지털 결제 시장은 향후 2023년까지 전체 글로벌 시장 규모의 2.2%를 점유할 것으로 관측했다. 디지털 거래 가치는 회계연도 2020년 기준 26조 2,400억 달러(약 2경 8,979조 4,560억 원)에 이르며, 이후 5년간 연평균 21.89% 증가해 70조 6,100억 달러(7경 8,045조 2,33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 헬스케어 기업 투자 활발...내년까지 GMV 최대 190억 달러 

인도는 지난 8월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NDHM(National Digital Health Mission)을 출범하며,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NDHM으로 정부, 의사, 의료제공자, 보험회사 등은 인도 국민에게 부여된 고유의 14자리 건강ID와 디지털 신분증을 열람해 저장된 개인정보와 의료기록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형성되며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벤처 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부쩍 증가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레드시어 컨설팅(RedSeer Consulting)에 따르면, 인도 e헬스 부문은 내년 3월까지 총상품가치(GMV) 20억 달러(약 2조 2,106억 원)에 이르며 2025년까지는 최대 190억 달러(약 21조 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실천되며 OTT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사진=언스플래쉬)
사회적거리두기가 실천되며 OTT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사진=언스플래쉬)

◆ 에듀테크‧전자상거래‧OTT 소비 증가 

보건기술 외에도 디지털 경제에 큰 활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는 에듀테크,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등이 있다.

특히 에듀테크 분야는 올해 가장 많이 자금을 조달하는 분야로 두각을 드러냈다. 인도 에듀테크 기업 바이주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약 1조 1,053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14억 5,000만 달러(약 1조 6,872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실천되며 OTT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여론조사기관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에 따르면, 인도인들은 프리미엄 스트리밍 플랫폼 가입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인도인 응답자의 97%가 올해 초와 비교해 OTT 플랫폼에 평균 48% 더 많은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 기존 소비패턴 변화...印 소비자 전자상거래로 83억 달러어치 구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되며 인도의 소비형태가 변화했다. 인도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in India)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9명이 기존 소비 방식을 새롭게 바꿨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소비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1월 플립카트와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마련한 온라인 축제 매출에서 인도인은 83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구매했다. 이는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집계한 50억 달러 GMV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 경제를 중점으로 한 인도의 성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제를 다시금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고 있다. 이에 영국의 투자은행 및 금융서비스업체 바클레이즈는 인도 경제에 대한 2022년 성장률 전망치를 7%에서 8.5%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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