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투자 줄줄이 하락세 "11월 실물경제 위기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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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투자 줄줄이 하락세 "11월 실물경제 위기감 커져"
  • 김명래
  • 승인 2020.11.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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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 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했다(사진=픽사베이)

9월 잠시 상승세를 보였던 소비와 투자가 10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에 벌써부터 11월 지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환율 하락 등 악재가 더 많았기에 하락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 소비, 생산 하락세 이어져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한 달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6.0%) 이후 3개월 만으로, 특히 비내구재와 음식료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지수의 경우 -3.3%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7.6% 증가세를 보인 설비투자는 불과 1개월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특히 항공기 등 운송장비(-14.9%) 투자가 큰 폭으로 줄면서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산업생산도 감소세가 커졌다. 서비스업에서 증가세가 있었지만 광공업·건설업 생산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9.5%), 전자부품(-2.6%) 등의 감소로 -1.3% 감소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환율 등으로 11월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 경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커지며 안개 속으로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으로 산업지수의 등락폭이 커지고 있다"며 "10월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서비스업은 반등했으나 되려 소비는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는 경기 개선을 기대할 만한 시기이나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등 변수가 많아 경기 예측에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환율도 산업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원/달러 환율은 이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 달러약세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인한 위험자산 투자 선호도가 이어지고 있어 하락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격상되면서 불확실성 확대됐다”며 "철저한 방역 대응으로 코로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방역과 병행한 민생·경기 지원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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