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유니콘 ‘트레블로카’, SPAC 합병 통해 상장 추진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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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니콘 ‘트레블로카’, SPAC 합병 통해 상장 추진 논의 중
  • 이수한
  • 승인 2020.12.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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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로카가 상장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트레블로카 페이스북)
트레블로카가 상장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트레블로카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온라인 여행사 유니콘 트레블로카(Traveloka)가 상장을 목적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헨리 헨드라완(Henry Hendrawan) 회장은 다수의 SPAC가 트레블로카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지 수표 거래를 받아들여 기업 가치를 최대 60억 달러(약 6조 6,420억 원)로 만들지 아니면 전통적인 상장 방식을 따를지 아직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레블로카는 작년부터 자카르타와 다른 시장에서의 이중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2억 5,000만 달러(약 2,767억 원) 규모의 신규 펀딩을 성사시켰으며 신용카드와 보험 등 금융 서비스 상품을 확장하고 있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인 전자상거래 유니콘 토코페디아(Tokopedia)도 SPAC와 논의 중에 있다. 알디 에이드리안 하르탄토(Aldi Adrian Hartanto) 부회장은 상장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합병은 특별한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 IPO를 위한 비용을 결정하기 위해 수요 예측 프로세스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제 상장을 위한 사업 설명서 발표로 발생하는 지체 시간도 줄어든다. 

하르탄토 부회장은 “일반적으로 SPAC는 SPAC 파트너가 관리하고 있는 보험사에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장에 대한 비용이 낮아 유익하다”며 “일정 수준에서 다른 버전의 직접 상장이지만,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더욱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블로카는 작년부터 자카르타와 다른 시장에서의 이중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사진=트레블로카 페이스북)
트레블로카는 작년부터 자카르타와 다른 시장에서의 이중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사진=트레블로카 페이스북)

◆ 인도네시아, SPAC 붐 온다 

SPAC 합병에는 단점도 있다. 기업이 SPAC의 국내 시장에 자동적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그 곳에서의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하르탄토 부회장은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업이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IPO 경로를 따를 수 있게 유예기간을 제공하지만 합병기업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째 날부터 합병 기업은 광범위한 SEC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SPAC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토코페디아와 브리지타운(Bridgetown) 같이 대규모 거래가 진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르탄토 부회장은 이 같은 거래의 성과는 동남아시아 기업이 NYSE 또는 나스닥 같은 해외주식거래소에서의 승인 여부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거래가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된다면, 2021년이 아니라 2022년에 동남아시아에서 SPAC 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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