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라이브스트리머, 가짜 제비집 식품 판매로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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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기 라이브스트리머, 가짜 제비집 식품 판매로 벌금형
  • 이문남
  • 승인 2020.12.2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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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제비집 식품을 판매한 중국 왕홍이 벌금형을 받았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가짜 제비집 식품을 판매한 중국 왕홍이 벌금형을 받았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중국의 유명 왕홍(网红, 인플루언서) 신바(辛巴)가 가짜 제비집 식품을 판매한 혐의로 90만 위안(약 1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중국에서 활황세인 라이브스트리밍 산업에서 가짜 광고와 관련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숏폼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콰이쇼우(快手)에서 7,100만 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는 신바는 제비집 수프가 함유돼 있다고 주장한 가짜 영양 음료 판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상품을 판매한 라이브스트리밍 콘텐츠는 9월 17일과 10월 25일 시다 피아오량(时大漂亮)이라는 계정에서 방송됐다. 이후, 제품에는 어떠한 영양가 또는 단백질이 함유되지 않으며 시럽과 물의 혼합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실험실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광저우시 시장감독총국에 따르면, 제품을 제조한 기업인 광저우 론규트레이딩 또한 허위 광고에 대해 200만 위안(약 3억 원)의 벌금을 받았다. 

규제당국의 발표 후, 콰이쇼우는 웨이보에 신바와 시다 피아오량의 계정 모두에 60일 간의 사용 중지를 발표했다. 

신 바는 10월 25일 라이브스트리밍 방송 시간 동안 가짜 제비집 상품을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에서 개당 약 40위안(약 6,700원)의 가격에 판매해 1,500만 위안(약 25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게시한 사과의 글에서 가짜 상품을 회수하고 구매자에게 지불한 금액의 3배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 탄수화물‧설탕 성분 밖에...“제조하는데 1위안 밖에 들지 않았을 것” 

올해 30세인 신바는 지난 달 라이브스트리밍 방송 도중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음료의 영양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당국의 엄격한 조사를 받게 됐다.

처음에는 문제 제기를 부인하고 상품의 품질검사인증서를 공유했으며 명예를 훼손하는 의견을 남긴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가짜 소비자 상품을 고발하는 중국의 한 단체가 제비집 제품에 대한 실험실 보고서를 공개하고 음료에 어떠한 단백질 또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아울러 탄수화물과 설탕이 주요 성분인 가짜 제품에는 약 1위안 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았을 것 이라고 폭로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라이브스트리머는 40만 명 이상이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에서 활동 중인 라이브스트리머는 40만 명 이상이다(사진=언스플래쉬) 

◆ 라이브스트리밍 규제 움직임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상거래 라이브스트리밍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산업으로 지목됐다. 업계에서 활동 중인 라이브스트리머가 40만 명 이상인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에 1,000만 건 이상의 라이브스트리밍 마케팅 활동이 발생했으며 500억 건 이상의 뷰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 기관은 허위광고, 수준 이하의 상품 판매, 판매량 조작 등으로 불법 활동 및 위반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규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중국인터넷신식판공실(CAC)은 라이브스트리머에게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플랫폼에서 실명 인증을 요구하는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 이 규정이 실제로 적용되면 플랫폼들은 지방 관계당국에 정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의 운영자와 마케팅 직원 또한 피라미드 판매, 해로운 소셜미디어 습관 또는 팔로워, 뷰, 좋아요 등의 수치 같은 라이브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위조 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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