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규제당국, 앤트그룹 본업인 ‘결제 사업’에 집중할 것을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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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규제당국, 앤트그룹 본업인 ‘결제 사업’에 집중할 것을 명령
  • 지왕
  • 승인 2020.12.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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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당국이 전면적으로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반도과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 규제당국이 전면적으로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반도과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 규제당국이 반독과점 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에 결제 사업에 집중하고 사업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계획과 시간표를 만들 것을 명령했다. 

앤트그룹의 대표단은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총재 등을 포함한 규제당국과 회담을 가졌다. 지난 27일 판 부은행장은 앤트그룹에 건전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규제 준수 요건을 거스르고 있고 규제 차익을 노리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판 부은행장은 앤트그룹이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악용해 경쟁업체를 내몰고 있으며 그 결과 소비자 권리 및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금융 규제당국은 앤트그룹에 결제 사업에 집중하고 투명한 관리 감독을 실시하며 부정 거래를 피할 것을 요구했다.   

◆ 규제당국 지시 준수해 공익과 소기업에 집중 

앤트그룹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이상의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신용, 개인 대출, 상호부조 형식의 보험 및 자산 관리 등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했다. 

앤트그룹 서비스의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결제 규모는 17조 달러에 달했으며, 조성한 173억 달러의 독점 시장기금은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게다가 1억 700만 명이 샹후바오(相互宝) 상호부조 의료 플랫폼에 가입했다. 

앤트그룹은 또 다른 공식 성명서를 통해 사업을 쇄신하고 규제당국의 요구를 준수하기 위해 실무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용자와 금융 파트너에게 상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위기를 관리하고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 규제당국의 지시와 지원을 받아들이며 쇄신을 통해 사업 토대를 강화하고 공익과 소기업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중국의 기술기업들도 규제당국의 독과점 금지 조사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의 기술기업들도 규제당국의 독과점 금지 조사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 반독접 규제 일파만파

앞서 중국의 시장관리감독총국(SAMR)은 독점 관행을 살피기 위해 알리바바의 항저우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기술기업들도 규제당국의 독과점 금지 조사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달 텐센트의 도서전문 기업 웨웬그룹(阅文集团)은 2년 전 TV 및 영화 제작사인 뉴클래식미디어(New Classics Media)를 인수한 것에 대한 벌금을 부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텐센트 주도 하에 진행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더위와 후야의 합병도 조사하고 있다. 

나아가 징둥디지트, 텐센트, 바이두, 루팍스, 트립닷컴 등 앤트그룹의 뒤를 따라 자체 플랫폼에서 예금 상품 판매를 중지한 바 있다. 앤트그룹은 핀테크 부문에 대한 강화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이자부 예금 상품 판매를 가장 먼저 중단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독점 기업 관행에 대한 조사는 운송업 같은 다른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택시산업연맹은 SAMR에 디디추싱와 우버차이나 합병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지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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