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비리, 태국 및 말레이시아에 진출...텐센트‧아이치이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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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비리, 태국 및 말레이시아에 진출...텐센트‧아이치이와 경쟁
  • 이문남
  • 승인 2020.12.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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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비리의 태국 버전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사이트로 자리 잡았다(사진=비리비리 홈페이지)
비리비리의 태국 버전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사이트로 자리 잡았다(사진=비리비리 홈페이지)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리비리(嗶哩嗶哩)가 태국,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시아에 현지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확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비리비리의 태국 버전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사이트로 자리 잡으며, 지금까지 1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제목 번역에 사소한 오류가 있지만, 극히 적으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국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는 모든 비리비리의 콘텐츠는 라이센스를 받은 것이며 iOS 버전도 이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했다. 다만 아직 일반인을 위한 버전이 공식적으로 상용화되진 않았다.

현지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 잭팟(JakPat)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료 OTT 서비스는 훅(HOOQ), 뷰(viu), 아이플릭스(iflix) 등이다. 인터넷 보급률, 민간소비지출 등 OTT 서비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지 민간조사기관 카타데이터(Katadata)는 인도네시아 2억 6,000만 인구 중 약 1억 5,00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최소 1억 명이 OTT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텐센트, 위티비로 태국 진출

현재 동남아시아의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들이 경쟁하며 점점 치열한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텐센트, 아이치이 등 중국 경쟁사뿐만 아니라 넷플리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텐센트의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위TV(WeTV)도 첫 번째 해외 스트리밍 시장으로 태국에 진출했다. 

텐센트는 “동영상 스트리밍을 해외로 확대할 방안을 세우고 있다”며 “잠재적인 수요가 매우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리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넷플리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 세계로 뻗어나가는 中 스트리밍 플랫폼

지난 6월, 텐센트는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 13개 국가에서 2,500만 명의 실사용자를 두고 있는 말레이시아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플릭스(iflix)를 인수했다. 이에 텐센트는 동남아시아 전역의 동영상 스트리밍 산업에서 점유율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이치이의 해외 버전은 작년 6월 출시됐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에서도 출시됐다. 작년 11월, 아이치이는 현지 시청자를 유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TV 서비스 제공업체 아스트로(Astr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 7월에 아이치이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을 책임질 책임자 3명을 임명했다. 아이치이의 공 유(Gong Yu) CEO는 향후 5년 내에 전체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만들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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