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 디지털 화폐 시범운영 종료...후속 시범 도시는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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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 디지털 화폐 시범운영 종료...후속 시범 도시는 베이징
  • 지왕
  • 승인 2020.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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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위안 시범운영이 종료됐다(사진=픽사베이)
디지털 위안 시범운영이 종료됐다(사진=픽사베이)

쑤저우 시가 진행한 디지털 화폐 시범사업이 12월 11일부터 2주 동안 진행돼 베이징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밤에 종료됐다.

쑤저우에서 실시된 시범사업 프로그램 기간 동안 9만 6,614명의 지역민이 디지털 화폐를 담은 붉은색 봉투를 받았으며, 그 중 96.6%가 추첨을 신청했다. 약 1,900만 디지털 위안(약 31억 원)이 소비됐으며 이는 총 발행 금액의 94.8%를 차지했다. 

디지털 화폐 시범 기간이 중국에서의 연간 최대 규모 쇼핑 축제 ‘광군제’와 겹치면서, 전체 사용 금액의 45% 가량은 온라인 쇼핑에서 발생했다. 디지털 화폐를 처음으로 차용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에서의 거래량은 약 850만 디지털 위안(약 1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디지털 화폐 시범 운영은 베이징에서 다시 시작됐다. 베이징 리쩌금융사업지구에 위치한 커피숍 ‘맨캣 커피(Mancat Coffee)’은 디지털 위안 결제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중국 금융 도시 최초로 디지털 화폐 사용을 받아들었다. 

또 지난 15일, 베이징시 금융감독행정국은 디지털 화폐 사용을 홍보하고 주 의회의 승인에 따라 동계올림픽 개최 장소에서도 디지털 화폐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털 위안의 전체 사용 금액 45% 가량은 온라인 쇼핑에서 발생했다(사진=픽사베이)
디지털 위안의 전체 사용 금액 45% 가량은 온라인 쇼핑에서 발생했다(사진=픽사베이)

◆ 1만 368개 오프라인 매장 사용...이중 오프라인 지갑 서비스 도입

쑤저우에서 디지털 화폐를 수용한 곳은 5개 지구 및 핵심 사업 지구에 포함된 1만 368개 오프라인 매장 등이었다. 이중에서 디지털 위안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곳은 스낵 체인 라이이펀(来伊份), 석유 대기업 시노펙(Sinopec, 中国石油化工), 국영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 슈퍼마켓 체인 RT-마트 및 티엔홍(天虹) 쇼핑 플라자 등이다. 

참가업체 중 536곳은 처음으로 ‘이중 오프라인 지갑(dual offline wallet)’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때 인터넷 접속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현금이나 카드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결제 방식을 대체할 수 있다. 

쑤저우에서의 시범 운영은 선전에서의 시범 운영을 업그레이드 한 버전으로써 중국우정저축은행과 교통은행(Bank of Communications)이 추가로 합류했다. 그리고 선전과 비슷한 쑤저우 시는 시범 운영을 종료한 후에도 지금까지 디지털 화폐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기준 전자 위안 시범 프로그램은 선전, 쑤저우, 슝안신구 및 청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쑤저우에서의 테스트 운영이 종료되면서 더 많은 지역과 환경에서 시범 운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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