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어제에 이어 2연속 경신인데,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배당 기대가 코스피 배당 확대 기대로 이어지면서 기관의 대량 순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 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이날 코스피는 이전 거래일대비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한때 2834.59까지 상승했으나 배당락 등의 우려가 투자심리에 반영되며 상승폭이 일부 제한됐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9,309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38억 원, 471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16%) 오른 7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8만 100원까지 올랐던 삼성은 배당락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반영되며 일부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우(0.14%), 현대차(1.3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2.12%), LG화학(-0.4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네이버(-0.35%), 셀트리온(-4.03%), 삼성SDI(-0.71%), 카카오(-0.27%)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소폭 하락
반면 코스닥은 이날 이전 거래일(928.68)보다 1.68포인트(0.18%) 내린 927.00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937.76까지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14억 원, 2,770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8,73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6%), 씨젠(-5.81%), 에이치엘비(-2.02%), 알테오젠(-2.94%) 등은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제약(7.21%), SK머티리얼즈(7.23%), 펄어비스(4.28%), 에코프로비엠(0.61%), 카카오게임즈(0.55%), 케이엠더블유(0.13%)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