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한 국내 e커머스...나스닥 상장부터 글로벌 협업까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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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국내 e커머스...나스닥 상장부터 글로벌 협업까지 ‘총력전’
  • 김명래
  • 승인 2021.01.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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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e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021년 국내 e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쇼핑 급부상과 글로벌 기업들의 광폭 행보가 겹치면서 대한민국 e커머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쿠팡이 나스닥 상장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움직임이 구체화된 데다 아마존과 11번가의 협업이 빨라지는 등 올 한해 e커머스 업체들은 시장 주도권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코로나19 사태 맞아 e커머스 시장 ‘급성장’

19일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1~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5조 1,211억 원에 달했다. 작년 한 해 전체 거랙은 약 160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재작년인 2019년의 134조 5,830억 원을 10조 원 이상 넘어선 수치다. 특히 11월 한 달 간 거래액이 15조 631억 원에 달하면서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업계 주도권을 잡으려는 e커머스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이는 올해에도 고스란히 이어져서, 몸집을 키운 업체들의 주식상장부터 인수·합병이 줄줄이 예약된 상태다. 이는 기업가치 평가와 함께 본격적인 주도권 레이스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이 나스닥 상장에 나선 반면 11번가는 글로벌 e커머스 공룡 아마존과의 협업에 나섰다(사진=앤트뉴스)
나스닥 상장에 나선 쿠팡과는 달리 11번가는 글로벌 e커머스 공룡 아마존과의 협업에 나섰다(사진=앤트뉴스)

◆ 안에서 밖으로 ‘쿠팡’ vs 바깥에서 안으로 ‘11번가’

1) 나스닥 상장 노리는 쿠팡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나스닥 상장을 노리는 쿠팡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쿠팡이 나스닥 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며 올해 2분기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쿠팡의 기업가치를 약 300억 달러(32조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만약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다면 쿠팡을 괴롭혀 온 고질적인 적자 문제를 만회하고 새로운 유동성을 확보해 다시 한 번 국내 e커머스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11번가, 아마존과 협업 나서

해외 진출에 나선 쿠팡과는 반대로 11번가는 미국 e커머스 공룡 아마존과의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아마존의 제휴를 바탕으로 11번가를 해외 직구 대신 이용할 수 있다면 이는 국내 e커머스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 관계자는 “2021년 안으로 아마존과의 협력 사업을 완성함으로써 11번가에서 아마존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사업 매각에 나서면서 인수 행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이베이)
이베이코리아가 사업 매각에 나서면서 인수 행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이베이)

◆ 사업 매각 나선 이베이코리아...향후 주인은?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사업체의 매각에 나섰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옥션·G9 등의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e커머스 업체다. 실제로 2019년의 경우 한 해 동안 19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때문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업체는 시장 전체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막강한 규모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 못지않게 글로벌 e커머스 업체들도 앞다퉈 대한민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이미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협업에 나선 상태다. 이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점포 개수가 약 180만 개에 달하는 카페24의 쇼핑몰 에 곧바로 연결될 수 있게 됐다. 

카페24 관계자는 “동아시아에서 페이스북 샵과 연결된 기업은 카페24가 유일하다”며 “글로벌 규모의 SNS인 페이스북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쇼핑몰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의 길을 활짝 열어젖힌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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