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지주 순익 15.1조...몸집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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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지주 순익 15.1조...몸집은 더 커졌다
  • 문성식
  • 승인 2021.04.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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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2,946조원, 전년대비 12.1% 증가
당기순이익 15.1조, 전년대비 0.8% 감소

지난해 10개(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5.1조원으로 전년 15.2조원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입 확대 및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20년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264개사, 점포는 9,325개, 임직원은 175,319명이다.

금융지주회사 중 KB의 푸르덴셜생명 등 12개 회사 편입, 신한의 네오플럭스 등 7개 회사 편입, 우리의 아주캐피탈 등 2개 회사 편입, 하나의 더케이손해보험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21개 증가하며 몸집을 키웠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2,946.3조원으로 전년말 2,628.6조원 대비 317.7조원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국내 금융회사 총자산 대비 금융지주 연결총자산 비중은 '18년말 38.9% → '19년말 45.8% → '20년말 46.3%로 점차 증가추세이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96.3조원(9.9%), 금융투자는 53.9조원(21.1%), 보험은 40.4조원(18.2%), 여전사 등은 28.4조원(19.5%) 증가했다.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0%로 가장 높으나 전년말 대비 1.47%포인트 하락했다. 금융투자는 10.5%, 보험은 8.9%, 여전사 등은 5.9%로 상승했다.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 1,184억원으로 전년(15조 2,338억원) 대비 1,154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대손충당금 전입 확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1조 2,020억원 감소했다. 금융투자는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2,325억원(7.6%), 보험은 3.555억원(35.4%), 여전사등은 4.569억원(23.2%) 증가했다.

이익 비중은 은행이 57.1%로 가장 높으나 전년 64.3% 대비 7.18%포인트 하락했다. 금융투자는 18.3%, 여전사 등은 13.5%, 보험은 7.5%로 상승했다.

자본적정성은 '20년말 현재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4.63%, 13.19%, 11.93%로 나타났다. 바젤Ⅲ 최종안 도입 등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하고 총자본 및 보통주자본이 증가하여 전년말 대비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09%포인트, 0.83%포인트 올랐다.

자산건전성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전년말과 동일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 등으로 전년말 123.29%에서 131.43%로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28.87%로 회사채 발행 등으로 전년말 27.58% 대비 1.29%포인트 상승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8.54%로 전년말 119.57%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 경영전략, 자산건전성·자본적정성 등 점검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에 대비해 취약차주 사전 모니터링 강화 등 자체 대응방안 마련을 유도하겠다"며 "위기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 유지 여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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