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2조 264억원...2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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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2조 264억원...23.1% 증가
  • 문성식
  • 승인 2021.04.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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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순이익 증가
신용카드 발급매수 증가율 둔화

지난해 국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2조 26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수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여행 감소 및 대면모집 위축 등의 영향으로 총비용이 크게 줄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3.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 264억원으로 전년(1조 6,463억원) 대비 23.1%(3,801억원) 증가했다.

총수익은 카드론 수익이 1,906억원 증가했으나,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1,336억원 감소 및 현금서비스 수익이 930억원 감소해 총수익은 소폭 줄었다.

반면 총비용이 3,838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제휴사로 지급하는 국제 카드브랜드 이용료 등의 수수료가 2,406억원 감소했다. 대면모집 위축에 따른 모집비용도 1,187억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20년말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 1,373만매로 전년 1억 1,097만매 대비 2.5% 증가했다. 발급매수 증가율은 전년대비 절반수준으로 둔화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발급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7.3조원으로 전년 874.7조원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증가율 5.6%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8개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연체율은 1.29%로 전년 1.43% 대비 0.14%포인트 개선됐다. 신용판매 부문 연체율은 0.64%로 전년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2.89%로 전년 대비 0.26%포인트 개선됐다.

자본적정성은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2.3%로 전년과 동일하며 규제비율(8%)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레버리지배율은 4.9배(규제비율 8배 이내)로 전년 4.8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의 연체율,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커버리지 비율도 50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잠재부실 누적 가능성과 제반 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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