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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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발령
  • 문성식
  • 승인 2021.04.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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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시 행동요령 안내

가족·지인을 사칭해 문자로 접근해 돈과 개인정보를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가족·지인을 사칭해 신분증, 카드번호 등 개인·신용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다"며 '경고'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1. "엄마 바빠? 나 폰 액정 깨져서 AS 맡겼는데 통화가 안 돼서 컴퓨터로 문자 보내. 인증받을 거 있는데 엄마 걸로 인증받아도 돼? 확인하는 대로 답장 줘."

#2. "엄마 ○○ 가입한 적 있어? 없으면 가입해야 하니까 민증 사진 보내주고, 내가 문자 보내면 링크 클릭해줘. '허용하기' 창 뜨면 허용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은 자녀 등을 사칭하며 갖가지 이유로 휴대전화가 문제가 생겨 전화통화를 할 수 없다며 다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준 뒤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친구 추가하라고 요구한다.

이후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 부모 명의 인증이 필요하다며 신분증 사진과 계좌 카드번호 등을 물어보고 쇼핑몰에서 상품권을 결제하거나 탈취한 신분증을 활용해 대출금을 이체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택배가 많은 명절 기간을 악용해 오배송과 허위 결제된 것처럼 속여 악성앱을 깔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금감원은 이같은 메신저 피싱 사기 피해가 지난해 11월 1,336건에서 12월에는 1,727건, 올해 1월에는 1,988건이 발생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신분증 사진, 신용카드·계좌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제공 등을 요청하는 문자를 받으면 반드시 실제 가족이나 지인이 맞는지 직접 전화해 확인해야 한다"며 "자녀를 사칭하며 재촉하더라도 절대 앱 설치 요청 등에 응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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