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2,300억...전년대비 4,300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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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2,300억...전년대비 4,300억 감소
  • 이무남
  • 승인 2021.04.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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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칭 메신저피싱 크게 증가
40·50대 남성 대출빙자형 사기에 취약, 50·60대 여성 사칭형 사기에 취약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과 피해건수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65.0%, 6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지인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9.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년 중 보이스피싱 현황 분석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및 피해건수는 각각 2,353억원 및 25,859건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금액 중 1,141억원은 피해자에 환급되어 환급률이 48.5%로 20.0%p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예방노력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로 사기조직의 활동이 제한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하면서 최근 메신저피싱 피해가 크게 증가하고, 연령별·성별에 따라 특정 사기수법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

'20년중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65% 감소했음에도, 가족·지인 등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9.1% 증가했다. 메신저피싱 피해가 전체 피해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9%로 전년대비 10.8%p 증가했으며, 50대 및 60대가 전체 메신저피싱 피해의 85.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대출빙자형 사기는 40·50대 남성이 가장 취약했고, 사칭형 사기는 50·60대 여성이 가장 취약했다.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한 피해금 이체 비중은 증가했다. '20년중 피해금 이체 채널별 비중은 모바일·인터넷뱅킹이 75.2%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창구·ATM 13.5%, 텔레뱅킹 4.8% 순이다.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한 이체 비중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창구·ATM을 통한 이체는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라도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5계명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5계명은 △경찰·금감원이라며 금전을 요구하면 무조건 거절 △메신저·문자를 통해 금전을 요구하면 유선 확인 전까지 무조건 거절 △등급 상향, 저금리 전환, 대출 수수료 명목 금전 요구는 무조건 거절 △출처 불분명 앱, URL 주소는 무조건 클릭 금지 △사용하지 않은 결제 문자는 업체가 아닌 해당 카드사에 확인한다.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경우 지체없이 금감원과 경찰청, 해당 금융회사 등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하라"며 "보이스피싱에 관한 문의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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