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리모델링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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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리모델링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 이무남
  • 승인 2021.04.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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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소개한 설계사가 보유한 보험을 분석해준다고 하더니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다른 종신보험을 가입 권유했습니다.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설계사 말을 믿고 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해지한 보험이 보험료가 저렴하고 특약도 좋은 상품이었습니다. 후회하면서 해지한 보험을 복원하려고 알아보았으나 해지한 보험에는 제가 젊고 건강할 때 가입한 특약이 많아서 나이가 들고 질병도 있는 지금은 다시 가입할 수 없는 특약이라고 합니다.

#설계사가 기존 상품은 회사에서 더 이상 운영하지 않아 유사한 상품으로 변경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새 상품으로 변경하면 해지환급금이 새로 가입한 상품의 보험료로 납입되고 기존의 납입기간만큼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해지환급금 손실만 생기고 기존의 납입기간 인정은 없었습니다.

이 같이 최근 생애주기에 적합하게 보험계약을 재구성 해준다는 보험 리모델링 영업이 한창인 가운데 관련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1일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보험 리모델링 영업은 케이블TV, 인터넷 포털, 유투브, 대면상담 등을 통해 재무설계, 기존보험 분석 등을 이유로 기존계약을 해지하고 신규보험을 가입토록 광고나 상담을 하는 것으로 '보험 갈아타기', '보험 재설계', '승환'으로 불린다.

기존 보험 해지시 원금손실 가능성, 해지 및 신규계약 비교 등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종신보험간 리모델링 시 소비자가 체크해야 할 항목 3가지를 소개했다.

리모델링으로 보험료 총액이 상승하지 않는지 확인해야한다.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신규 종신보험을 가입하면 사업비를 중복 부담하는 셈이 되고 보험료는 연령 증가에 따라 상승하므로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

청약시 가입거절될 질병특약은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질병 이력이 있으면 기존에 보장받던 질병 특약이라도 신규 청약시 가입 거절될 가능성이 있다.

리모델링으로 예정이율이 낮아지지 않는지 확인해야한다. 과거에 판매한 보험상품이 최근 판매하는 보험상품보다 예정이율이 높아 보험료가 저렴하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운용하여 보험금 지급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율로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다음과 같은 모집자의 권유 표현은 판매수수료 증대를 목적으로 한 불완전 판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 "권유 드리는 상품은 통합종신보험인데 이것만 있으면 사망은 물론 모든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어서 다른 보험은 없어도 돼요. 기존 보험은 정리하고 통합종신보험으로 갈아타세요." 기존에 가입 가능했던 질병보장 특약이라도 신규 가입시점에 과거 치료 이력이 있으면 부담보 또는 가입 거절되어 보장혜택을 받지 못한다.

# "기존 고객에게만 서비스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보험료 갱신형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어마어마하게 오르는데 기존 종신보험의 주요특약이 모두 갱신형이네요. 이 상품은 비갱신형이라 보험료가 오를 염려가 없으니 갱신형에서 비갱신형으로 바꾸세요." 비갱신형은 보험료가 오를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갱신형 보다 초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단점도 있는데 장점만을 강조해 권유한다.

# "기존보험보다 보험료는 20% 낮으면서 환급률은 높은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었어요. 비싼 종신보험에서 가성비 좋은 종신보험으로 갈아타세요."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은 납입기간 내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음에도 저렴한 보험료와 납입기간 종료 후의 환급률만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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