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 1.7경...코로나로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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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 1.7경...코로나로 5% 감소
  • 김종수
  • 승인 2021.05.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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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1경 7,019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926조원(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0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통화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1경 3,250조원)는 전년보다 679조원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대외무역이 줄면서 외화 관련 헤지 수요가 감소했고 저금리 기조에 금리 헤지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통화선도(△657조원) 및 이자율스왑(△155조원) 거래금액이 감소한 게 주 요인으로 꼽힌다. 통화선도는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기로 하는 계약을 뜻한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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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1경 3,250조원, 77.9%), 금융권역별로는 은행(1경 3,535조원, 79.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9,935조원으로 전년 말(1경 435조원) 대비 500조원(4.8%) 감소했다. 통화선도(△433조원) 및 이자율스왑(△38조원) 거래잔액 감소가 원인이다.

상품별로는 이자율 관련 거래(6,403조원, 64.4%)가, 금융권역별로는 은행(8,003조원, 80.5%)의 비중이 가장 컸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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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글로벌 교역 감소 등 실물경제 위축 및 경기 회복을 위한 저금리 기조 하에서 낮은 수준의 금리 변동성이 유지됐고, 이에 따른 기업 및 금융기관의 통화 및 금리 관련 헤지수요 감소로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규모는 231조 3,000억원으로 전년(213조 2,000억원) 대비 18조 1,000억원(8.5%) 증가했다.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금액이 160.5조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계 증권회사 국내 지점의 해외 본점과 국내 금융회사 간 주식스왑 등 중개·주선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키움, 교보증권 등 국내 증권회사의 CFD 중개 실적도 대폭 증가한 반면, 통화, 이자율 및 상품 관련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실적은 전년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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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장외파생상품 거래 대부분이 국내회사와 외국회사 간 거래(약 60% 이상)라는 점에서 금융리스크의 국경 간 이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장외파생상품시장 감독강화 흐름과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감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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