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신고 전년 대비 5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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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신고 전년 대비 59% 증가
  • 문성식
  • 승인 2021.05.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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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씨는 대출00 카페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와 대출금 100만원, 이자율 24%로 계약서를 작성하였으나, 실제로는 97만원을 수령하고 일주일후 140만원 상환 또는 연장수수료 40만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 계약의 실제 이자율은 이자(43만원)÷대출원금(97만원)÷대출기간(7일)×365일=연 2,311%가 된다. 일주일후 김모씨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자, 대출업자는 대출계약시 가져간 자녀 및 회사대표의 연락처로 채무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최고 금리 초과 및 불법추심 신고 접수사례다.

작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피해 발생·우려로 신고·상담한 사례는 60,208건으로 전년 대비 58.8%가량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2020년 신고·상담 내역을 공개했다. 작년 중 신고·상담은 총 128,538건으로 2019년 대비 12,916건(11.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상담 경로별로는 유선상담이 126,604건, 98.5%를 차지했고, 인터넷 1,148건, 방문 786건 순이다.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는 2012년 4월 출범 이후 누적 상담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불법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예방상담 전담창구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피해 발생·우려로 신고·상담한 사례는 60,208건으로 전년 대비 58.8% 대폭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최대치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한 불법 금융행위 시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이 52,165건으로 전년 대비 60.7% 증가했다. 정책자금 대출 등을 빙자하여 자금을 편취하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상담이 전년 대비 87.7% 대폭 증가했다.

불법사금융은 7,351건으로 전년 대비 47.4% 증가했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금리 초과(114.2%) 및 중개수수료 위반(106.1%) 피해 신고·상담이 대폭 증가했다.

유사수신은 692건으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등의 심리를 악용한 FX마진 거래, 가상자산 등을 매개로 한 유사수신 관련 피해 상담·문의가 다수를 이뤘다.

금융감독원

법규, 절차 등과 관련한 단순상담은 68,330건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보이스피싱 사기이용계좌 관련 채권소멸절차, 전자금융거래제한 해제 문의가 각각 △43.6%, △51.0%로 큰 폭 감소한 반면, 비대면 대출상담 증가 등으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관련한 상담이 전년 대비 316.3% 대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불법사금융 및 유사수신 접수 건에 대해 수사의뢰 134건을 진행 중이며, 보이스피싱 관련 계좌지급 정지는 504건, 서민금융진흥원 등 자활상품 안내 1,346건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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