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형 종신보험 가입시 유의...소비자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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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증형 종신보험 가입시 유의...소비자경보 발령
  • 문성식
  • 승인 2021.08.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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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분한 설명 없이 체증형 종신보험을 권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체증형 종신보험 가입 권유에 대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최근 생명보험사가 일정기간 이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체증형 종신보험을 잇달아 출시·판매하고 있다. 보험 리모델링 확산 등으로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한 후 체증형으로 승환을 유도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 보험료 부담이 큰 체증형 종신보험을 주로 무·저해지 환급형과 결합하여 판매하므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체증형 종신보험이란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전 기간 동일한 평준형과 달리, 가입 후 일정기간 경과시 보험금이 증가하는 종신보험이다. 사망보험금 증가분이 보험료에 반영되므로 보험료가 평준형보다 비싸고, 주로 무·저해지형으로 판매되어 중도해지 시 금전적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체증형 종신보험은 생명보험 및 종신보험 시장의 전반적 침체 상황에서도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체증형 종신보험은 '21년 1분기 전체 종신보험 신계약건수의 약 22.2%를 차지하고, 전년 대비 5.3%p 증가했다.

소비자 위험요인으로 보험 안내자료 등을 통한 체증형 종신보험의 가입 권유시 '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간다'는 측면만 강조되고, 보험금 증가에 따른 계약자의 보험료 부담 등에 대한 안내는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최근 보험모집조직에 의한 보험 리모델링 확산에 따라 체증형 종신보험에 대한 승환계약 발생 가능성이 증가했다. 기존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 가능성, 해지 및 신규계약에 대한 비교 등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추가로, 체증형 종신보험의 상당수가 무·저해지 형태로 판매되어 조기 해지시 호나급금이 없거나 적을 우려가 있다. 통상 종신보험의 장기유지율이 낮아 무·저해지 환급형 계약해지시 손실이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체증형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험사의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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