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46% 감소...메신저피싱 피해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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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46% 감소...메신저피싱 피해 소폭 증가
  • 문성식
  • 승인 2021.09.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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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전체 피해액은 감소하였으나, 메신저피싱 피해는 50대 이상 장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년중 2,353억원으로 '19년 대비 65.0% 감소한데 이어 '21.상반기중 8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4% 감소했다.

유형별로 가족 등 지인사칭형 메신저피싱은 대폭 증가한 반면, 검찰 등 기관사칭형 및 대출빙자형은 크게 감소했다.

'21.상반기중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4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4% 증가하였으며, 전체 피해액 중 비중이 55.1%로 전년동기 대비 43.9%p 상승했다.

반면, '21년 상반기중 검찰 등 기관사칭형의 피해액은 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1% 대폭 감소하였으며, 전체 피해액 중 비중도 7.5%로 전년동기 대비 13.7%p 하락했다.

대출빙자형도 '21년 상반기중 3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4% 감소하였으며, 전체 피해액 중 비중도 37.4%로 전년동기 대비 30.3%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올해들어 피해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메신저피싱에 대해 주의를 요하며 주요 특징을 안내했다.

가족·지인 등을 사칭한 메신저피싱은 장년층 피해자가 대부분이며, 피해자의 신분증 및 금융거래정보를 탈취하여 피해자 모르게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편취한다.

사기범은 주로 자녀를 사칭하여 "아빠" 또는 "엄마"에게 "핸드폰 액정이 깨졌다"며 접근하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발송한다. 이에 따라 '21.상반기중 메신저피싱 피해액 중 93.9%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했다.

사기범은 주로 가족 등 지인을 사칭하며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토록 한 후 신분증 및 계좌번호·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고, 원격조종앱 및 전화가로채기앱 등 악성앱을 설치토록 하여 피해자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인증번호 및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 등을 탈취한다.

또한, 사기범은 탈취한 신분증 및 금융거래정보 등을 이용하여 피해자 명의로 대포폰 개통 및 계좌개설·자금이체 등 금융거래를 함에 따라 피해자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피해가 발생하여 피해구제 신청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사기범은 탈취한 신분증 및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하여 피해자의 수시입출금 계좌 잔액을 직접 이체할 뿐 아니라 저축성 예금·보험을 해지하거나 피해자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받기도 한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보유중인 금융자산을 탈취당할 뿐 아니라 거액의 대출까지 떠안게 되는 사례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메신저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을 안내하며 당부를 강조했다. 모르는 전화번호 및 카카오톡 등으로 문자를 받을 경우, 아들 또는 딸이라며 신분증 및 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한다면 메신저피싱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문자로 회신하기 전에 반드시 전화통화 등으로 아들 또는 딸이 보낸 메시지가 맞는지 확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신분증 및 계좌번호·비밀번호 등을 제공해서는 안되며 절대로 URL을 터치하면 안된다.

금융감독원은 "메신저피싱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년층에 대한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고, 금융회사로 하여금 고객과의 소통채널을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처요령 등을 집중 안내하도록 지도하겠다"며 "보이스피싱 증가 우려가 있거나 신종 수법이 출현할 경우 소비자 경보 발령 등을 통해 피해확산 예방노력을 지속하고, 금융회사가 보이스피싱 예방·대응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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