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중소기업 실적 양극화 커져...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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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중소기업 실적 양극화 커져...대책 마련 ‘시급’
  • 지왕
  • 승인 2021.10.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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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팬더믹에 중소기업간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금융계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장비, 헬스케어, 게임 등 일부 업종의 실적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업종이 위축돼 업종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 코로나19 중소기업 실적 보고서 발표

지난 5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19 전후 중소규모기업 실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크게 늘어났는데, 1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비금융 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3분기~올해 2분기 동안 9.8%의 증가율을 보여 이전 전고점인 2017년 2.7%를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도 코로나19 이전인 0.3%에서 2.1%로 7배 가까이 상승했됐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1.0%로 직전 2년간 적자에서 벗어났다. 올 2분기 기준(2.1%)으로는 전고점(2017년·1.3%)을 넘어섰다.

◆ 업종별 실적 편차 커져

그러나 업종별 실적 편차는 오히려 확대된 상황이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헬스케어와 게임, 반도체장비 등 실적개선 업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코로나19 이전 2.4%의 11배에 댈하는 33.8%로 급증했다. 반면 건설과 화장품 등 부진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2.5%에서 -12.1%로 8배가량 악화됐다.

헬스케어의 경우 K-바이오 수요 급증으로 48.5%의 가장 높은 매출 신장세를 시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체외진단키트 개발업체 등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가정 내 여가 시간 증가로 게임 이용자 수가 늘어나며 게임업체의 실적도 뛰었다.

반면 화장품의 경우 2017년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매출 부진이 이어진 상황에서 코로나19는 직격타가 됐다. 코로나19 이전 -5.0%에서 -13.%로 매출액 증가율은 더욱 곤두박질쳤다.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도 같은 기간 0.2%에서 -10.7%로 악화됐다.

◆ 금융계, 선제적 대응 나서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ESG·기업금융연구실의 한 연구원은 “업종 간 실적차이 커진 것은 피해업종의 실적악화와 동시에 수혜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탓”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위드 코로나’가 시작될 경우 부진했던 업종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그러면서 "향후 중소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업계 전체로 이어질 것을 감안해 더욱 적극적인 금융사의 영업활동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춘 자금 수혈을 위해 금융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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