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편승한 ‘그린워싱’...가이드라인 요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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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편승한 ‘그린워싱’...가이드라인 요구 절실
  • 지왕
  • 승인 2021.10.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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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언스플래시)
스타벅스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언스플래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무늬만 ESG를 표방하는 이른바 ‘그린워싱’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ESG가 슬로건으로 그치지 않도록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기업들의 짝퉁 ESG가 밝혀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타벅스의 그린워싱 논란이 대표적이다. 스타벅스는 '리유저블컵 데이'를 통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다회용 컵이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제작된 데다 소비자들의 한정판 컵 이용이 늘면서 취지가 무색하게 플라스틱 소비가 증가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스타벅스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도 그린워싱 비판에 휩싸였다. 지난 4월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의 종이병 스킨케어 제품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종이 패키지 속에 플라스틱 병이 들어 있었다는 인터넷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친환경을 순전히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환경운동연합은 “오히려 자원 낭비와 새로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행태이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그린 워싱”이라며 “진정 친환경 경영이 목표라면,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철회하고 고객의 개인 텀블러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내의 환경단체는 “기업의 그린워싱은 오히려 자원 낭비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진정 친환경 경영을 추구한다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작태를 중단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모호한 ESG 개념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전문가는 “소비자들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검토할 수 있어야 ESG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며 “ESG 취지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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