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에도 ESG 바람...채굴부터 착한 원료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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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에도 ESG 바람...채굴부터 착한 원료 찾아 삼만리
  • 김종수
  • 승인 2021.10.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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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의 친환경 배터리 관련 규제안이 진행 중이다(사진=언스플래시)
선진국들의 친환경 배터리 관련 규제안이 진행 중이다(사진=언스플래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글로벌 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기업들이 채굴부터 사용까지 친환경적인 ‘착한 원료’ 구하기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특히 직접적으로 착한 원료를 언급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자동차와 배터리, 타이어 업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의 친환경 배터리 관련 규제안이 진행 중인 것도 기업들의 착한 원료 찾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EU는 이미 배터리 규제안을 준비 중이며 미국도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2019년부터 ‘책임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RMI)’에 가입, 원자재의 원산지 추적과 생산업체 모니터링을 전개 중이다. 

특히 배터리의 주요소재인 코발트의 주산지 콩고가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지탄을 받으면서 해당지역의 광부들에게 인권, 환경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차 협력사 30여 곳의 RE100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삼성SDI도 협력사의 RE100 전환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으로 ‘탄소중립 배터리’ 생산의 중요한 징검다리로 평가받는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배터리뿐 아니라 타이어, 도장 등 소재 전반에서 친환경, 식물성 원재료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경영에 지속가능성이 고려대상이 되면서 기존의 가죽, 페인트 등보다 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이미지의 소재 찾기에 나선 것. 

실제로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천연고무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글로벌 기준인 GPSNR에 맞춰 고무를 공급받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의 경우 시트 재질로 사탕수수 추출 바이오오일을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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