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가뭄 이어진다...“대출문턱 내년엔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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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가뭄 이어진다...“대출문턱 내년엔 더 높아”
  • 이수한
  • 승인 2021.12.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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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인해 대출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는 대출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도 증가율 관리 목표가 올해보다도 낮은 평균 4.5%에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에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제출했다. 대부분 4.5~5% 선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금감원이 지난달 중순 은행들에게 전달한 내년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4.5%로 잡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일부 은행이 당국에 제시한 4.5%에 맞춰 목표를 제시했고, 올해 증가율이 양호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한 다른 은행은 약 5% 목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은행업계의 한 간부는 "내년에는 가계대출이 4.5% 이하로 성장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은행권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국이 제시한 4.5%는 올해 초 증가율 목표치 5%보다 낮은 수치다. 당국은 이후 5%대, 5~6%대, 신규 전세대출 총량 관리 제외 등 목표치를 수정했지만 최초 지침은 5%대였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초 관리 목표치가 올해보다 낮게 제시되면 가계대출 여력이 올해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관리 목표치의 은행별 수준은 올해 증가율에 따라 조금씩 다를 전망이다. 그러나 평균 목표치 4.5%에 맞춰 가감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11월 기준 KB국민은행 5.43%, 신한은행 6.3%, 하나은행 4.7%, 우리은행 5.4%, NH농협은행 7.1% 이었다. 

한편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11월말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6900억원으로 전월(706조3300억원)보다 2조3600억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여전하기는 하다. 그러나 9월과 10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1122억 원으로, 하반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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