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미크론 불확실성 커져...금리정책에 영향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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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오미크론 불확실성 커져...금리정책에 영향 줄 수도” 
  • 이수한
  • 승인 2021.12.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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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오미크론 변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자칫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경기회복이 흐름을 타고 있지만 경제성장률 전망에 있어서도 오미크론 변이는 유념해야할 변수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금융당국의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에서 박종석 부총재보는 통화정책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국내외 성장흐름 관련 리스크 요인 ▲물가상승압력 확대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전환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박 부총재보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오미크론이 경기나 물가에 영향을 줄지 얼마나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통화정책 방향 판단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2%)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급변하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을 살피고, 경제성장과 물가의 변동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은 글로벌 물가의 오름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주요국의 소비자물가를 가늠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글로벌 물가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보다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박 부총재보는 “현재로서는 경기가 좋아지는 동시에 높은 물가 압력이 길게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실물 경제 여건을 감안해 여전히 완화적이며, 현 상황에서 긴축 수준의 금리인상은 생각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다소 둔화되고 있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내년 이후까지 지속될지 좀 더 관망할 것을 피로했다. 박 부총재보는 “11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이 상당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전히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택가격 상승기대가 이어질지, 전세대출 수요가 이어질지 등을 감안해 가계대출 위험도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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