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팔고 외국인은 사고...엇갈린 투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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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팔고 외국인은 사고...엇갈린 투자 이어져
  • 김명래
  • 승인 2021.12.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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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국내 증시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엇갈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 행보를 이어가는 반면 외국인은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전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5만 9368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동안 4만 8837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투자 성향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개인은 올해 초부터 지난 10월말까지 약 74조 637억 원 순매수하고 외인은 31조 6072억 원 순매도했다. 그러던 것이 11월 이후부터 뒤바뀐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 11월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2조 4056억 8100만원)였으며, 같은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2조 6318억 9300만원)한 종목 역시 삼성전자였다.

사실 올해 들어 삼전에 대한 시각은 정반대였다. 일찌감치 10만전자를 기대하기 시작한 개인은 올초에만 3539억 1755만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 10월말까지 21조 5873억 2600만 원어치를 팔아치웠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7만 원대조차 붕괴하자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면서 인버스와 곱버스 투자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8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개인 순매수 1,2위는 곱버스인 'KODEX선물인버스2X', 'KODEX인버스'가 나란히 차지했다.

이처럼 개인과 외국인의 행보가 달라진 것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이 실시되면서 코스피 3000선이 붕괴, 박스권 움직임이 계속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박스권 움직임에 답답함을 느낀 개인들은 급등하는 미국장으로 이동한 반면 외인들은 하락한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할인됐다 판단, 유입됐다는 해석이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 증시는 상승세가 꺾였다. 이에 국내 증시도 요동을 쳤지만 현재 코스피는 3000선을 회복한 상태다.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미국이 긴축 정책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국내의 한 증투 전문가는 “증시의 오미크론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반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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