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고민하는 ‘가치 소비’ ESG 트렌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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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고민하는 ‘가치 소비’ ESG 트렌드 이끈다
  • 지왕
  • 승인 2021.12.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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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의미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을 고려하는 가치 소비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ESG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기업들이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친환경 제품을 앞 다퉈 출시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인 E(환경)에 대한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내의 한 소비평가 기관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응답자(982명)의 78.2%가 ‘환경보호 등을 고려하는 가치 소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ESG 활동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도 환경(64.7%)이 가장 높았다.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SNS에서도 친환경을 중심으로 '가치 소비'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SNS에서 플라스틱 저감과 관련한 게시글은 5만 건에 달한다. 

국내의 한 경영 전문가는 “코로나19 팬더믹이 장기화하면서 MZ세대의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 호응해 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특히 소비자들과 맞닿은 소비재기업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비닐 라벨을 없애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제품 생산 단계부터 ESG를 고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도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케아는 전 세계 제품 개발팀과 공급업체와 협업해 순환 가능한 솔루션과 소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동서식품은 국내 최초로 컵 커피 제품군에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스타벅스 컵 커피 일부 제품에 종이빨대를 도입했으며, 이달부터는 스타벅스 컵 커피 200ml 규격 전 제품으로 종이빨대 도입을 확대한다. 

또 내년에는 맥심 티오피도 종이빨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맥심은 종이빨대 도입을 통해 연간 약 3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샴푸바를 선보였다. '그린티 프레시 샴푸바'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하는 종이 포장재를 사용해 제품마다 약 28g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또 11가지 성분을 무첨가하고 약산성 포뮬러를 적용해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제품 생산을 기획 중인 한 기업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소비자들이 의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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