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시중은행...정기예금 5조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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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시중은행...정기예금 5조원 ‘급증’
  • 김명래
  • 승인 2021.12.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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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은행 예금금리가 오르고 자금이 시중은행으로 몰려들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 상승률이 한 달도 되지 않아 5조원을 넘겼는데,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658조 2670억 원이었다. 지난달의 653조 1353억 원과 비교해 한 달 사이 5조 1317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도 시들해지면서 갈 곳 잃은 돈이 다시 은행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수개월째 3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을 유지 중이다.

이에 투자자예탁금은 16일 기준 63조 5959억 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4.8%나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시장도 비트코인 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은행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0%로 인상한 것에 힘입어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수신 경쟁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렸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도 줄줄이 금리를 인상했다.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인터넷은행들도 합세하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가 정기 예·적금 금리를 0.4%p 인상한데 이어 케이뱅크도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6%p 인상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안전자산인 은행으로 돈이 회귀하는 '머니무브'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더욱 커졌다는 설명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상황”이라며 “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심리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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