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눈 돌리는 식품업계...대체육 등 제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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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눈 돌리는 식품업계...대체육 등 제품 '러시'  
  • 이수한
  • 승인 2022.01.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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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식품업계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환경(E)에 집중한 식품업계는 대체육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보다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소비문화확산에 호응하고 나섰다.

국내 식품업체들은 채식·비건식 소비자를 위한 대체육의 개발·출시에 나서고 있다. 대체육은 콩·버섯·밀 등 식물성 원재료로부터 얻은 단백질로 고기와 같은 식감과 맛을 내는 제품을 말한다.

육류 생산이 탄소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기업들은 대체육을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ESG 경영도 함께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인구가 늘면서 채식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지난해 250만명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체육 수요도 빠르게 늘어서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5억원 수준으로 전년(115억원) 대비 34.8% 성장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030년 대체육이 전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에는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선보였다. 베러미트의 샌드위치용 햄 ‘콜드컷’은 스타벅스 등 매장에서 하루 평균 2000개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콜드컷 제품을 향후 통조림 햄·소시지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탄소절감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대체육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의  협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도 대체육 제품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런칭한 농심은 대체육을 활용한 만두 제품 등을 출시했다. 베지가든 대체육은 100% 식물성 재료가 사용되며 농심이 독자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이 적용된다. 

또한 농심은 오는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풀무원도 대체육 관련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 등 대체육을 이용한 냉동가정간편식(HMR)제품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환경을 고려한 가치소비가 늘면서 간헐적 채식주의자들의 비건 식품과 대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서 미래 사업 성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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