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증시 속 테마주 ‘득세’...“개미 투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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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증시 속 테마주 ‘득세’...“개미 투자 주의해야”
  • 지왕
  • 승인 2022.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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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을 틈타 대선후보를 주제로 한 테마주에 개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나 테마주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동떨어진 흐름을 보이는데다 대선후보와의 연관성 또한 모호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새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이 각각 -0.75%, -3.75%에 그치면서 대선 테마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일주일간 탈모샴푸업체 TS트릴리온의 주가는 779원에서 1330원으로 70.73%나 급등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으면서 순식간에 대선 테마주로 등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TS트릴리온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로 부각된 테마주들도 있다. ▲까뮤이앤씨(62.46%) ▲광진실업(61.44%) ▲오픈베이스(50.06%) ▲써니전자(36.48%) 등 관련 테마주들은 한 주 사이 주가가 30% 이상 폭등했다. 특히 안 후보의 지지율 급등 소식이 담긴 여론조사가 발표됐던 지난 5일에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도 이 기간 20.63% 올랐다. 안랩은 지난 3일과 5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상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웅진(21.93%)과 NE능률(20.18%) 역시 20% 이상 올랐으며, 일각에서 야권발 대선후보 교체론이 불거지면서 홍준표 의원 테마주인 휴맥스홀딩스도 지난 5일 상한가를 달성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에 대한 투자에 대해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 테마주가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해당 후보와의 실질적인 연관성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는 선거철 급등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실적 등 기업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급등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특히 재료가 소멸하는 선거일을 기점으로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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