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어린이‧청소년 금융...신 시장 개척‧미래 고객 육성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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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어린이‧청소년 금융...신 시장 개척‧미래 고객 육성 ‘일석이조’
  • 이강선
  • 승인 2022.01.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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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재작년 롯데카드,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작년 한 해 하나은행, 신한은행·신한카드, KB국민은행, 삼성카드, 토스 등 금융사들은 잇따라 관련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모양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재작년 롯데카드,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작년 2021년에는 하나은행, 신한은행·신한카드, KB국민은행, 삼성카드, 토스 등 주요 사업자들이 10대 고객을 타깃으로 금융거래 서비스를 봇물처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청소년 가입자를 모은 카카오뱅크는 mini(미니)를 출시,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미니는 일종의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청소년 유해업종을 제외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교통카드, 이체, 송금, 잔액 확인 등 돈을 보관하고 이체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뱅 미에 가입한 청소년 고객은 작년 말 기준 115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가입 가능한 만 14~18세 이하 연령대 청소년 2명 중 1명꼴로 추정된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어린이‧청소년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미래 고객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어린 자녀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부모세대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대해 국내의 한 소비트렌드 전문가는 “최근 가정에서는 10대 청소년에게 경제를 미리미리 교육하려는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청소년 세대의 부모 세대는 IMF, 미국발 경제위기 등을 겪은 세대”라며 “부모세대로부터 조기 경제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는 의식이 강해지면서 청소년·어린이를 위한 금융 서비스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연령별 인구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만 15~19세 인구는 약 234만명, 만 10~14세는 23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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