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폭탄에 성과급?” 손보사 돈잔치에 소비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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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폭탄에 성과급?” 손보사 돈잔치에 소비자 ‘부글부글’ 
  • 지왕
  • 승인 2022.01.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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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일러스트=픽사베이)

손보사들이 누적 적자를 이유로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작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돈잔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해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손보사들이 줄줄이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달 말 연봉 기준 30%대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DB손해보험은 작년 평균 연봉의 25% 수준 성과급에 이어 올해에는 이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작년 평균 연봉의 30%를 지급했는데 올해에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손보사들이 이처럼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주요 10개 손보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3% 급증한 3조 4000억원에 달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동차 운행, 병원 이용 등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일시적 효과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저런 대규모 호실적에 대한 설명으론 부족하다는게 업계 안팎의 목소리다. 그보다는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평균 14.2% 올리기로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인상한 보험료로 돈잔치에 나서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료를 올려 손해를 소비자에게 떠넘긴 손보사들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그야말로 배신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올해 갱신 주기를 맞이한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중에는 보험료가 2배나 오른 ‘폭탄’을 맞는 사례가 나타나 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금소연은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의 근본적 원인은 과다한 사업비 사용, 과잉진료 등 보험금 누수인데, 불투명한 손해율을 핑계로 보험료 인상을 쉽게 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손들이 적자를 이유로 보험료를 인상했다면 반대로 흑자를 본 자동차보험은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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