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 반대..."손해율 오히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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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 반대..."손해율 오히려 올라"
  • 김종수
  • 승인 2022.01.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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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 90%에 달하면서 새해 자동차보험료를 낮추려는 금융당국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보험료 인하에 대한 명분이 약화가 오는 2월 예정된 손보사들과의 자동차보험료 관련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월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위 손해보험 4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치는 90.1%로 전월대비 3.1% 올랐다. 이는 지난해 최저치였던 5월의 75.9%보다 4.2% 높은 수치다. 

문제는 앞으로도 당분간 손해율 초과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차량 이동량이 회복 되면서 사고건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차량 정비수가 인상 등 다양한 원가 인상 요인까지 겹치면서 손해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 상품인 만큼, 요율 결정에 감독당국의 의견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피로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금융당국의 자동차보험료 개입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위해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산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손보사들은 최근 수년간 누적적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10년 이후부터 2020년까지 누적 적자는 7조 3727억원이다. 특히 2019년과 2020년 각각 1조 6445억원, 3799억원씩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3년 만에 자동차 정비수가도 4.5% 인상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일단 손보업계는 정비수가가 4.5% 인상에 대해 자동차보험료를 1%대 인상을 통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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