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2조 돌파...'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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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2조 돌파...'역대 최대'
  • 이강선
  • 승인 2022.02.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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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열풍에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외채무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은 2조 1610억달러(약 2579조원)이었다. 이는 지난 최대치인 2020년 말의 1조 9628억달러보다 1982억달러(약 237조원) 늘어난 규모다.

이는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 열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외금융자산 중 1년간 거주자의 증권투자가 1270억달러 상승했고, 직접투자와 중앙은행 준비자산도 각각 506억달러, 200억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 증시 투자가 증가한 데다 미국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작년 미국 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18.7%, 나스닥지수(NASDAQ)는 21.4% 상승했다. 

그러나 대외금융자산 증가에 맞춰 대외금융부채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1조5231억달러(약 1818조원)로, 1년 사이 264억달러(약 32조원)이나 늘어 우려를 사고 있다.

이에 대외채무는 6285억달러로 1년 전보다 836억달러, 대외채권은 1조 779억달러로 502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가치가 유동적인 주식 등을 제외하고 현재 시점에서 규모가 확정된 대외자산과 부채만을 말한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494억달러로 2020년 말보다 334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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