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럽 금융당국과 핫라인 구축..."우크라 사태 공동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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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럽 금융당국과 핫라인 구축..."우크라 사태 공동 대응할 것"
  • 안종필
  • 승인 2022.02.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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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유럽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우크라 사태 공동 대응을 위한 핫라인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금융시장 현안 논의는 물론 최근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감원장은 유럽 금융당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 등 글로벌 경제·금융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 금감원장은 약 일주일에 걸쳐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영란은행(BOE) 총재, 영국 건전성감독청장, 독일 금융감독청 부청장, 무디스 회장과 만나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에서 정 원장과 유럽 금융당국 수장들은 최고위급간 핫라인(Hot-line) 구축을 협의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떠오른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금융시장 변동성·실물경제 악화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개별 이슈로는 먼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향후 유로존 통화정책과 금감원의 통화정책 전환 관련 접근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엔드류 베일리(Andrew Baily) 영란은행(BOE) 총재는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이 통화 변수로 떠오른 사실을 강조하며 금융 불확실성 대비를 위한 협력방안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샘 우즈(Sam Woods) 영국 건전성감독청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실시된 한국의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영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푀츠시(Thorsten Pötzsch) 독일 금융감독청부총재는 헤리티지 펀드 관련 정보제공 협조 요청 관련해 금감원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파버(Fauber) 무디스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한국의 부채비율 증가가 여타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신용등급 평가할 때 한국경제의 안정적 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고리안(Raffi Gregorian) UN대테러실 부사무차장은 가상자산 등 금융의 탈중앙화(DeFi) 경향과 관련해 금감원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금감원 관계자는 "이밖에도 북미·유럽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여기서 제기된 애로·건의사항은 현지 감독당국에 전달하는 한편 해외진출 금융사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고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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