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촌한강공원 내 노후된 거북선나루터에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부유식 수영장이 들어선다.
오세훈 시장은 19일(일) 15시 30분<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관광명소인 ‘해수풀장(하버배스, Harbour bath)’을 방문해, 한강에도 시민들이 강 위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부유식 수영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한강에 조성될 ‘부유식 수영장’은, 수상레저뿐만 아니라 사계절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가칭 ‘한강 아트피어(Art Pier)’의 시설 중 하나다.
아트피어(가칭)’는 전시·공연 등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시설(Art)과 수상레저기구·선박 계류시설(승·하선, 정박, 보관 시설)을 의미하는 피어(Pier)를 결합한 명칭이다.
이미 세계 유명 도시들은 인프라 건설보다는 연안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추세다. 부유식 수영장(Floating Pool)의 경우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하버배스(Harbour Bath)’, 프랑스 파리 센강의 ‘조세핀베이커풀(Josephine Baker Pool)’, 독일 베를린 슈프레강의 ‘바데시프(Badeschiff)’ 등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러한 유명 도시의 강·항구·해안 등에 설치된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해, ‘한강 아트피어’를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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