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해외점포 순익 25% 감소...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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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 해외점포 순익 25% 감소...코로나19 영향
  • 지왕
  • 승인 2021.04.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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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7억 3,300달러에 그쳤다. 1년 전보다 25.4% 급감했는데 코로나19 민감업종 여신 등의 부실로 대손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20년말 7억 3,300만달러로 전년 말 9억 8,300만달러 대비 25.4%(2억 5,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총자산은 1,650억 1,000만달러로 전년 말 1,336억 9,000만달러 대비 23.4%(313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총자산 2,978조원의 6.0% 규모다.

신남방 소재 점포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과 캄보디아 프라삭 MFI 인수, 국내기업의 베트남진출 확대에 따른 예치금·대출금 증가 등 영향을 받았고,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지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14%로 전년 말 0.63%보다 1.51%p 상승했다. 주로 항공·해운 등 코로나19 관련 업종에서 고정이하 여신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해외점포수는 39개국 총 197개로 전년 말 195개보다 2개 늘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9개 점포가 신설되고 7개 점포가 문 닫았다. 신규 진출점포 소재지는 신남방 지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을 2+등급으로 평가했다. 1년 전 부여했던 2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 부문은 1-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본점 국제화 수준 부문이 2등급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08.10월 현지화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08.12월말 최초 평가를 시행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현지 금융기관 인수, 대출금 증가 등으로 해외점포의 자산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는 성장했다"면서도 "코로나19 민감업종 여신 등 부실 발생으로 건전성이 악화돼 이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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